강원과 난타전 3-3 무승부
수원과 강원은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맞대결에서 3-3으로 비겼다. 수원은 조나탄이 전반 3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려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수원은 전반 26분 강원 이근호에게 동점골을 내줬지만 곽광선(전반 29분)과 유주안(전반 44분)이 골을 터뜨려 전반을 3-1로 앞섰다.
강원은 후반 32분 이근호의 두 번째 골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다. 수원은 경기 막판까지 육탄 방어를 펼치며 강원의 공격을 막아냈지만 조원희의 자책골이 나오면서 승리를 놓쳤다. 서 감독은 “우리가 생각한 대로 경기가 잘 흘러갔는데 마지막에 비겨서 아쉽다”고 말했다. 반면에 최 감독은 “비겼지만 이겼다는 마음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강원은 4위, 수원은 6위를 기록했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