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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퇴근 이후 카톡·업무지시 No”

입력 | 2017-06-27 05:45:00

이랜드리테일 직원들이 ‘꿀휴식 캠페인’ 취지와 실천방법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 l 이랜드그룹


직원 휴식권 보장 ‘꿀휴식 캠페인’ 전개

이랜드그룹이 전 계열사에서 ‘꿀휴식 캠페인’을 전개한다.

업무 시간 이후 카톡·메일·전화 등을 통한 업무지시 차단을 임직원 대상으로 적극 알리는 프로그램. 직원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세부적인 지침사항까지 제시했다. 휴가 및 대휴 등 쉬는 날 및 퇴근시간 이후에는 SNS·메일·전화·문자 등을 통한 연락을 일절 금지하는 것. 새 업무지시는 가급적 일과 시작 시간에 요청해야 하며 퇴근시간 임박해 업무를 지시하는 것도 금지한다.

다만 인명사고·해외 시차로 인한 소통·온라인 관련 돌발상황 등 긴급한 상황 발생 시에는 별표 문자표시를 문장 맨 앞에 표기해 부득이 연락할 수밖에 없는 상황임을 알리도록 했다. 회사 측은 “이달 초 발표한 ‘7대 조직문화 혁신안’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캠페인으로, 퇴근 이후 업무 차단을 통해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추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며 “오래된 관행들을 완전히 바꾸고, 새 캠페인이 제대로 정착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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