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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北과 거래 中단둥은행 제재

입력 | 2017-07-01 03:00:00

돈세탁 우려기관 지정… 거래 전면중지
中 “안보리 이외 제재 안돼” 강력 반발




미국 재무부가 지난달 29일(현지 시간) 중국의 대표적 대북 거래 은행인 단둥(丹東)은행을 ‘자금세탁 우려 기관’으로 지정해 미국과의 거래를 전면 중단시키는 독자 제재를 전격 단행했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이날 백악관 브리핑에서 “단둥은행이 돈세탁을 비롯해 북한의 불법 금융활동의 통로 역할을 했으며 금융거래가 금지된 북한 핵·미사일 관련 기업들의 수백만 달러에 이르는 거래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미 재무부는 단둥은행 외에도 북한과 거래한 중국인 2명과 중국 다롄국제해운을 제재 명단에 올렸다.

중국은 당장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루캉(陸慷)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30일 “중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이외의 독자 제재를 반대한다”고 밝혔다.

베이징=윤완준 zeitung@donga.com / 워싱턴=이승헌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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