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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좋다’ 이지성 “차유람과 결혼, ‘도둑놈’이라며 욕 엄청 먹었다”

입력 | 2017-07-02 10:29:00

사진=MBC 방송화면


이지성 작가와 당구선수 출신 방송인 차유람 부부가 연애하던 시절 일화를 전했다.

2일 오전 방송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는 이지성, 차유람 부부의 일상을 전했다.

앞서 이지성과 차유람은 13세차 나이를 극복하고 지난 2015년 6월 결혼, 슬하에 딸 하나를 두고 있다. 차유람은 이지성의 책 ‘리딩으로 리드하라’로 독자로서 관심을 갖고 먼저 SNS를 팔로우하며 인연을 맺었다. 이지성이 팔로워 차유람에 먼저 연락해 만남을 가졌다고.

차유람은 “(이지성이) 첫 만남에 40분이 늦었다. 소개팅이고 썸 타는 사이였다면 조금 기다리다가 나왔을 텐데 그런 게 아니라 마냥 기다렸다”고 말했다.

이지성은 “첫 만남을 가지고 나서 두 번인가 만나고 갑자기 와이프가 만날 수 없다고 하더라. 너무 황당했다. 연락도 본인이 먼저 하고”라고 웃었다.

이날 방송에서 이지성은 차유람과 결혼 후 악성 댓글에 시달렸다고 밝혔다.

이지성은 “욕을 엄청나게 먹고 있다. 도둑놈이라고 한다. 태어나서 그렇게 욕을 먹은 적이 없었다. 와이프가 정말 대단한 사람이라고 느꼈다. 당구를 좋아하는 대부분 남자들이 나를 미워하는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지성은 차유람과 연애 당시 평균 4시간씩 키스를 했다고 털어놨다. 이지성은 “무조건 4시간은 기본적으로 흘러갔다. 그게 너무 좋았다. 이 사람이 자신이 선택한 사랑에 모든 것을 걸고 있구나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지성은 “저는 남자니까 그 이상의 진도를 나가고 싶었는데 아내는 정말 칼 같았다”고 회상했다. 이에 차유람은 “그래서 그렇게 많이 했던 것 같다. 진도를 못 나가니까 그걸로 해소를 한 것 같다”며 웃었다.

이지성은 “결혼하고도 키스를 했지만 그렇게 길게 하진 않았다. (딸) 한나가 태어나고 난 다음에 키스는 사라지고 뽀뽀만 6초 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