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 특혜 제공 스캔들에 타격… 고이케 지사 黨에 다수당 내줘
이날 NHK의 출구조사 등에 따르면 도민퍼스트회는 전체 127석 중 48∼50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측됐다. 선거에서 연대한 공명당(21∼23석 예상)과 합치면 과반(64석) 확보가 확실하다. 고이케 지지 성향의 무소속 등을 합치면 73∼85석을 차지하게 된다. NHK는 “출구조사와 개표 상황을 고려하면 자민당은 13∼37석을 거둘 것”이라고 전했다. 기존(57석)보다 크게 줄어든 역대 최저 의석이다.
이에 따라 향후 아베 총리의 국정 운영에 큰 차질이 예상된다. 자민당의 패배를 가져온 원인을 자신(학원 특혜 제공 스캔들)이 제공했기 때문이다. 내년 가을 총재 3연임을 확정짓고 임기 중 개헌을 완수한다는 아베 총리의 목표도 실현 여부가 불확실하게 됐다.
도쿄=장원재 특파원 peacechao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