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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제보 조작’, 김관영 “박지원, 이준서와 한 차례 통화 밝혀졌지만…”

입력 | 2017-07-03 13:16:00

김관영 국민의당 비대위원


국민의당은 '문준용 제보조작'과 관련해 박지원 전 대표가 이준서 전 최고위원이 제보한 자료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보고 받은 바 없다 밝혔다.

'문준용 제보조작' 파문 진상조사단장인 김관영 국민의당 비대위원은 3일 "이준서와 이유미가 해당 조작 사건에 대해서 당 고위층에게 보고 내지는 공모했는지의 여부"와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김 단장은 "이준서는 해당 제보를 입수한 5월 1일경 관련 내용을 언론사 3사의 기자들과 박지원 대표에게 알렸다"고 말했다.

이어 "우선 지난달 29일 중간발표에서도 밝혔듯이 박 전 대표는 이준서가 제보한 자료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보고받은 바가 없다고 진술했다"며 "다만 지난번 중간조사 발표 이후 이준서에 대한 추가 조사를 통해서 당시 박 전 대표와 한 차례 통화를 한 내용이 추가로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제보의 구체적인 내용을 운운한 것이 아니라 이준서가 바이버를 통해 자료를 보냈으니 확인해 보라는 내용의 간단한 통화 내용이었음을 양자를 통해 확인했다"며 "그날 이후로 박 전 대표와 이준서 간에는 어떠한 통화나 문자가 없었던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