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부총리, 中企 현장간담회 “J노믹스 밑그림 이르면 월말 발표… 고령화-저출산 중심 조직개편 추진”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오른쪽)이 3일 경기 시흥비즈니스센터를 방문해 한 근로자와 악수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 밑그림이 이르면 이달 말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기획재정부가 발표하는 새 정부 첫 경제정책 방향에는 일자리를 창출하는 기업에 대해 세금 혜택을 확대하는 방안 등이 포함된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3일 경기 시흥비즈니스센터를 방문해 중소기업 관계자 및 근로자들을 만나 중소기업 일자리 확대를 위한 현장간담회를 가졌다. 김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7월 말까지 새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 작업을 마칠 것”이라며 “정부의 비전과 정책 방향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또 “이달 말, 늦어도 다음 달 초에 발표하는 세법개정안과 8월 발표되는 2018년도 예산안, 8월 말 나오는 가계부채 대책 및 자영업자·소상공인 대책 등 정부에서 하는 정책들의 중심에 일자리가 있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또 일자리, 고령화, 저출산 등의 문제를 중점적으로 다루기 위해 내부 조직을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추가경정예산의 국회 심의가 지연되는 것과 관련해 김 부총리는 “굉장히 안타깝다. 곧 대통령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가는데, 그 전에 국회에서 심의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