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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당에 들어서는 대전 ‘반석 더샵’… 이달 분양 '무려 15년만'

입력 | 2017-07-04 14:59:00


최근 국내 부동산 시장에서 풍수지리학적으로 ‘명당’에 들어서는 아파트가 주목받고 있다. 그동안 풍수지리는 국내 재벌 총수나 유명 연예인 등 상류층만의 전유물로 여겨졌지만 최근에는 일반 아파트를 공급하는 건설사들도 입지 마케팅의 일환으로 풍수지리를 도입한 것이다.

지난 23일 포스코건설이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 ‘판교 더샵 퍼스트파크’는 전형적인 배산임수 입지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배산임수는 주택 뒤로 산이나 언덕이 있어 바람을 막아주고 앞에는 바다나 강, 개울, 연못 등을 통해 물을 얻을 수 있어 길지로 꼽힌다. 판교 더샵 퍼스트파크가 들어서는 한국식품연구원 용지는 남쪽으로 쇳골천(탄천지류)이 흐르고 북으로는 안산이 북풍을 막아줘 명당 주거 입지 요건을 갖췄다.

특히 이 단지는 앞서 11.3 대책 당시 조정대상 지역으로 지정됐음에도 불구하고 오픈 3일 간 약 5만 명에 달하는 내방객이 다녀가 북새통을 이뤘다고 포스코건설 측은 강조했다.

업계 관계자는 “풍수가 좋은 곳은 아무래도 자연환경이 좋기 때문에 주거가치가 높다”며 “과거 재벌가나 은행가들이 고급택지 선택과정에서 보였던 '풍수'가 일반 수요자들에게까지 확산되면서 명당에 들어서는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포스코건설이 이달 중 대전 유성구 반석동에 또 하나의 명당 아파트를 분양한다. ‘반석 더샵’이 그 주인공으로 이 단지는 산을 등지고 물을 바라보는 배산임수형 입지를 갖춘 데다가 역세권과 숲세권, 학세권 등 3가지 프리미엄까지 보유했다. 특히 물과 산이 주변에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며 산과 강의 조망권까지 확보돼 수요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청약도 누구나 가능하다. 대전시와 충청남도, 세종시 거주자 중 청약통장을 보유한 소비자는 1순위 청약 신청이 가능하며 재당첨 제한도 없다. 여기에 전매기간도 없어 세종시가 소유권 이전등기 완료 후 전매가 가능하다는 점과 비교된다.

교통의 경우 대전 도시철도 1호선 반석역이 도보권에 있어 대전 도심 접근성이 우수하다. 남세종IC와 유성IC를 통해 세종시로의 이동도 수월하고 본격적인 BRT급행버스의 운행으로 세종시까지 생활권으로 누릴 수 있다. 또한 반석역에서 정부세종청사를 잇는 연장노선의 연구와 오는 2025년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완공되면 교통 여건이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생활 인프라로는 교육 시설로 반석초, 외삼초, 외삼중, 반석고 등이 가까우며 유성관광특구, 엑스포 과학공원, 유성구청 등과도 인접했다. 농협 하나로마트와 롯데마트, 유성선병원 등의 편의시설도 갖췄다.

또한 단지는 전 가구 남향 위주 배치와 4베이 맞통풍에 판상형 구조, 2면 개방형 설계가 적용돼 채광과 통풍을 고려했다. 와이드 주방공간과 광폭 드레스룸도 눈길을 끄는 요소다.

단지가 들어서는 곳은 대전광역시 유성구 반석로 78 일원이며 전용 73~98㎡, 지하 3~최고 29층, 7개 동, 총 650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특히 이 단지는 지난 2002년 이후 약 15년 만에 이뤄지는 신규 분양 물량으로 반석동에 조성되는 첫 번째 ‘더샵’ 브랜드 단지다.

반석 더샵의 견본주택은 이달 유성온천역 1번 출구 50m 앞에 마련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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