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코리아는 4일 서울 잠실 ‘커넥트 투(CONNECT TO)’에서 ‘브랜드 포럼’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렉서스는 디자인 방향성인 ‘브레이브 디자인’과 새로운 비전 ‘럭셔리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를 소개했다.
렉서스는 변화를 위해 조직까지 개편했다. 지난 2012년 렉서스 인터내셔널을 설립하고 도요타그룹 사장인 도요타 아키오가 직접 나서 글로벌 럭셔리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브레이브 디자인의 경우 새로운 브랜드 가치로 차량의 디자인은 물론 럭셔리 라이프를 위한 다양한 디자인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일본 동경에 위치한 ‘인터섹트 바이 렉서스’와 같은 체험 공간에서부터 자기 부상 기술을 활용한 공중 부양 스케이트 보드 ‘호버 보드’, ‘렉서스 스포츠 요트’, ‘렉서스 쇼트 필름’, ‘렉서스 디자인 어워드’ 등이 대표적이다.
렉서스 관계자는 “렉서스가 제시한 럭셔리 라이프 스타일은 소비자 관점에서 시작되는 가치다”며 “고객이 열정을 가지고 있는 다양한 부분을 렉서스가 연결해 주는 원리로 단순히 자동차만을 가지고 접근하는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의 경우 골프장과 호텔, 미용실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렉서스 프리미엄 멤버십 카드와 복합문화전시 공간인 커넥 투가 대표적이다”고 덧붙였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요시다 아키히사 렉서스코리아 사장은 ‘익스피리언스 어메이징(EXPERIENCE AMAZING)’을 통해 기능을 감성으로, 퍼포먼스를 열정으로, 기술을 상상력으로 바꾸는 놀라움과 감동을 국내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전국 전시장에는 럭셔리 라이프 스타일을 느낄 수 있는 디스플레이를 설치해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라고 요시다 사장은 전했다. 또한 유저 편의성을 고려한 렉서스 홈페이지 리뉴얼과 나이, 성별, 경력을 떠나 자신 만의 신념과 독창성을 가지고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장인을 발굴하는 ‘렉서스 크리에이티브 마스터’ 프로젝트를 내달 시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행사를 위해 방한한 스피로스 포티노스 렉서스 인터내셔널 글로벌 브랜드 마케팅 매니저는 “한국은 지난해 렉서스가 8번째로 많이 팔린 국가다”며 “한국 소비자들의 디자인 안목과 럭셔리에 대한 니즈가 그 어느 국가보다도 높은 곳으로 보고 있으며 이에 부응하기 위해 보다 수준 높은 럭셔리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렉서스코리아는 이날 플래그십 쿠페 LC500을 론칭하고 사전계약 접수에 들어갔다. 하이브리드 버전인 LC500h는 오는 9월 출시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