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30명이상 기업 1483개 대상… 주택자금-학자금-건강검진 지원 등
10가지 이상 복지 갖춘 기업 뽑아… 고용환경 개선 지원금 최대 4000만원
4일 대구 노보텔에서 열린 고용친화 대표기업 지정서 수여식에서 권영진 대구시장(앞줄 왼쪽에서 여섯 번째)과 17개 기업 대표들이 고용 창출과 회사 성장을 다짐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시는 지난해부터 고용 창출과 직원복지 향상에 기여한 기업을 선정하고 있다. 올해는 근로자 30명 이상 기업 1483개 가운데 대졸 초임 연봉 2700만 원 이상, 학자금과 주택자금, 건강검진 지원 등 복지제도를 최소 10가지 이상 갖춘 기업 중에서 뽑았다.
업종별로는 자동차부품 5개사, 전기전자 5개사, 기계금속 3개사, 의료 2개사 등 제조업이 82%를 차지했다. 이어 건설업 2개사, 서비스업 1개사다.
근로 시간은 주 1회 이하로 야근을 하며 주말 근무가 없는 기업이 6개사다. 주 1, 2회 야근을 하며 주말 근무는 월 1, 2회인 기업은 11개사로 나타났다. 복지제도는 25가지를 운영하는 기업이 4개사며 20∼24가지 8개, 15∼19가지 4개, 10∼14가지 1개사다.
이처럼 직원과 시설에 투자하면서 이 기업들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구시는 이 기업들에 고용환경 개선 사업비를 비롯해 인턴 지원금, 정규직 전환 지원금, 취업 장려금, 신규인력 채용장려금 등의 명목으로 최대 4000만 원을 지원한다. 대출금리 특별우대와 경영안정자금 및 해외전시회 참가 지원, 연구개발 지원, 신기술사업화 프로젝트 육성 같은 혜택도 준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