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한국영화배우협회 주최로 열린 ‘2017 한국영화를 빛낸 스타상’ 시상식에서 공로상을 받은 신 씨는 “여러분에게 걱정을 끼쳐드린 것 같아서 이 자리에 왔다”며 “내 몸에 있는 암세포, 모두 다 내쳐버릴 것”이라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그는 “항암 치료 1번 받고, 방사선 치료 3번 받았다. 의사들이 기본 체력이 워낙 좋아서 걱정 없다고 했다”며 밝게 웃어 보였다. 신 씨는 폐암 3기 진단을 받고 지난달 30일부터 통원 치료를 시작했다.
장선희 기자 sun1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