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수 또 술집 난동
사진= ‘쇼미더머니3’ 캡처
래퍼 정상수(33)가 또 다시 술집에서 난동을 부리다 경찰에 입건된 가운데, 정상수가 과거 ‘쇼미더머니3’ 출연 당시 보인 술 버릇이 재조명받았다.
정상수는 지난 2014년 방송된 Mnet 래퍼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3’에서 가수 양동근(38) 팀 소속으로 기리보이, 아이언, 한상엽과 함께 양꼬치 집에서 술자리를 가졌다.
당시 정상수는 랩을 선보인 뒤 기분 좋게 양동근과 포옹을 했으나 곧 다른 멤버들에게 시비를 걸기 시작했다.
그러자 정상수가 손가락질을 하며 아이언에게 욕을 했다. 이에 양동근은 “아 형님”이라며 말렸지만, 정상수는 온 사방에 욕설을 하며 카메라를 향해 손가락욕까지 했다.
기리보이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조금만 (술) 더 먹었으면 칠 뻔했다. 꼰대 같다”고 했고, 아이언은 “다시는 (정상수 씨와) 술을 안 먹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분위기가 험악해지자 양동근은 “잠깐 타임”이라며 정상수를 향해 “옐로우 카드. 자제. 절제(하라)”고 했고, 이에 정상수는 알겠다는 듯 고개를 숙였다.
이 때 아이언이 “정말 죄송한데 화장실 좀 갔다오겠다”고 하자 정상수는 “이 XXX아. 지금이 화장실 갈 때냐”라고 다시 욕설을 퍼부어 양동근을 당황케 한 바 있다.
경찰에 따르면 정상수는 박 씨 일행이 함께 사진을 찍어달라는 요청을 거절하자 자신을 비웃었다고 생각해 주먹으로 상대의 얼굴을 치고, 발로 다리를 걷어찬 혐의를 받는다.
정상수는 주변 테이블을 걷어차 손님들을 쫓아낸 혐의(재물손괴·업무방해)도 받고 있으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의 가슴을 밀친 혐의(공무집행방해)도 적용됐다.
정상수는 지난 4월에도 마포구 홍익대 인근의 한 술집에서 옆자리 손님을 폭행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