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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숙씨, 모교 수도여고에 5억 기탁

입력 | 2017-07-06 03:00:00


수도여고 4회 졸업생인 이종숙 씨(84)가 지난달 23일 재단법인 수도여고동문장학회에 5억 원의 장학금을 기탁한 사실이 5일 뒤늦게 확인됐다. 이는 개인이 수도여고동문장학회에 기탁한 금액 중 가장 큰 액수다. 6·25전쟁 중에 학교를 다닌 이 씨는 1952년 수도여고를 졸업했다. 전쟁 중에도 꿈을 잃지 않도록 해준 모교인 만큼 후배들의 꿈을 응원하고 싶어 기부를 결심했다고 한다. 이 씨는 남편과 함께 남은 생을 보낼 작은 집 한 채만 남기고 재산을 정리해 5억 원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