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93개국서 2550편 출품… 개막작 고흐 삶 담은 ‘러빙 빈센트’
26일 개막하는 제21회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SICAF·시카프)의 개막작인 애니메이션 ‘러빙 빈센트’. 시카프 조직위원회 제공
30일까지 진행되는 올해 시카프는 서울 강남구 세텍(SETEC) 1, 2관과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각각 진행된다. 경쟁부문에는 총 93개국 약 2550편의 작품이 출품돼 공식경쟁 160편, 특별경쟁 70편 등 전체 230편의 작품이 경쟁을 벌인다.
개막작은 유화 5만6000장을 직접 그려 만든 것으로 화제를 모은 애니메이션 ‘러빙 빈센트’다.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삶을 담은 작품으로 폴란드 출신의 도로타 코비엘라와 영국 출신 휴 웰치먼이 함께 감독과 각본을 맡았다.
폴란드 애니메이션 70주년을 기념해 폴란드 애니메이션 특별전이 함께 열린다.
이종환 시카프 집행위원장은 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시카프는 모험을 테마로 세계인들과 함께하고자 한다”며 “웹툰, 가상현실(VR) 등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풍성한 페스티벌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유원모 기자 onemor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