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희단거리패 산실, 폐관 5년만에 신파극 ‘홍도야 울지마라’ 7일 개막
연희단거리패는 일광면에 120석 규모의 가마골소극장을 만들어 재개관하고, 이를 기념해 7일부터 23일까지 신파극 ‘홍도야 울지마라’를 공연한다. 연희단거리패의 젊은 단원이 주축이 된 극단 가마골이 상주극단으로 활동한다. 극단은 이윤택 조인곤 김하영 대표체제로 운영된다.
가마골소극장이 있는 6층 건물에는 목로주점 ‘양산박’, 1970년대 클래식 다방을 재건한 ‘카페 오아시스’와 북 카페 ‘책 굽는 가마’가 들어선다. 도서출판 도요와 연희단거리패 아카이브도 마련된다. 가마골소극장 대표를 지낸 고 이윤주 연출가를 추억하는 이윤주 기념관도 있다.
한편 가마골소극장과 안데르센극장(부산 기장군)에서는 15일부터 8월 6일까지 제1회 기장세계아동청소년연극축제를 연다. 미국 독일 프랑스 멕시코 베트남 한국 등 6개국의 극단이 참여해 모두 11개 작품을 공연한다. 051-723-0568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