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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리, ‘미스터 선샤인’으로 안방 데뷔…‘인천여고얼짱’? “No! 서울 토박이”

입력 | 2017-07-06 09:28:00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배우 김태리가 배우 이병헌과 함께 김은숙 작가의 새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가제) 주인공으로 낙점됐다고 6일 알려진 가운데, 김태리의 ‘인천여고얼짱’ 해프닝이 재조명받고 있다.

김태리가 지난해 개봉한 박찬욱 감독 영화 ‘아가씨’에 출연한 이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김태리의 10대 때 졸업 사진이 등장했다. 사진 설명에는 ‘인천여고얼짱’이 덧붙여졌다. 당시 김태리의 주요 포털 사이트 연관 검색어에도 ‘인천 얼짱’이 올랐다.

공개된 사진에는 ‘똘망똘망’한 큰 눈과 뚜렷한 이목구비 등 귀여운 미모가 돋보이는 김태리의 모습이 담겼다. 순수하고 풋풋한 분위기로 청순한 매력을 과시하는 그의 모습에 ‘얼짱’이라는 수식어가 어울려 보인다.

하지만 김태리는 지난해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인천여고 출신 얼짱'이라는 세간의 소문에 대해 단호하게 부인했다. 인천여고를 나오지 않았고, ‘얼짱’으로 유명해진 적도 없다는 것. 김태리는 실제로 서울 토박이라고 한다.

그는 “제가 알기로는 지식인에 제 이름이셨던 분이 있는 것 같은데 나이도 다를 거다. 그래서 지금까지 많은 인터뷰 지에 질문을 미리 주시는데, 거기에 ‘인천여고 얼짱이었던데’라고 나와 있더라”며 “그때마다 아니라고 해명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태리는 ‘아가씨’의 하녀 숙희 역에 15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발탁돼 주목받은 배우다. 당시 신인이었던 김태리는 하정우, 조진웅, 김민희 등 쟁쟁한 배우들 사이에서 아름다운 외모, 안정적이면서 똑 부러지는 연기로 인정받았다. 김태리는 이 작품으로 청룡영화상 신인상 영예를 안았으며 프랑스 칸국제영화제 레드카펫도 밟았다.

충무로의 ‘신데렐라’로 떠오른 그는 '미스터 선샤인'으로 첫 안방극장에 도전하게 됐다. KBS2 ‘태양의 후예’, tvN ‘도깨비’, SBS ‘상속자들’ 등 작품마다 매력적인 남녀 주인공을 탄생시키며 신드롬을 만들어냈던 김은숙 작가가 김태리를 어떤 매력을 지닌 여주인공으로 만들어낼지 관심이 모인다.

한편 ‘미스터 선샤인’은 1900년대 의병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2018년 상반기에 방송될 예정이다. 방송사와 정확한 방송 시기는 미정이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