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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전용기 타고 獨 간 김영철, 간담회서 “내가 니 오빠야”…‘따르릉’ 열창

입력 | 2017-07-06 13:03:00

사진=@monklee27 인스타그램


“이런 놈 저런 놈 다 만나놓고 내 탓을 하지 마 오빠야 오빠 오빠야 니 오빠야 따르릉 따르릉 내가 니 오빠야.”

개그맨 김영철이 5일 낮(현지시간) 문재인 대통령이 재독 동포 200여 명을 초청해 마련한 독일 동포간담회에서 흥겨운 노래를 부르며 엄숙한 분위기를 띄웠다.

KBS 아나운서 출신인 고민정 부대변인과 함께 동포간담회 사회를 맡은 김영철은 이날 간담회 시작을 앞두고 무대에 올라 자신의 노래 ‘따르릉’을 열창했다.

한 인스타그램 이용자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간담회 참석자들이 별다른 반응 없이 자리에 앉아있지만 김영철은 열심히 춤을 추며 ‘따르릉’을 열창하는 모습이다. ‘따르릉’은 김영철이 4월 발매한 앨범의 타이틀곡으로, 트로트 가수 홍진영이 작곡했다.

영상을 공개한 누리꾼은 해시태그로 “#따르릉 #씐나요 #김영철 in 베를린”이라고 적었다.

이에 지인으로 추정되는 누리꾼들은 “오마이갓” “분위기 어떡해” “저 분위기에 대단하신 영철님” 등의 댓글을 남기며 놀라워했다.

김영철은 간담회 직후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문 대통령이 행사 시작 전 ‘한국에서 인기 있는 개그맨’이라고 소개해줬다”며 “좀 떨렸는데 인사말로 긴장을 풀고 진행할 수 있게 도와줬다”고 밝혔다.

한편 김영철은 독일로 향하면서 문 대통령의 전용기에 탑승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김영철은 주로 선임행정관급이 앉는 비즈니스석에 고 부대변인과 나란히 앉아 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