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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연습장 납치 살해 주범, 6년 전에도 2차례 금은방 460만원 강도행각

입력 | 2017-07-06 13:49:00


골프연습장에서 40대 여성을 납치·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심천우(31)가 6년 전에도 금은방에서 강도행각을 벌였던 것이 드러났다.

경남 창원서부경찰서는 심천우가 2011년께 김천과 밀양 등 두 곳의 금은방에서 3인조 강도 행위를 한 여죄가 확인돼 혐의에 추가했다고 6일 밝혔다. 또 심천우와 함께 당시 강도 행각을 벌인 공범 2명(남자 1명, 여자 1명)도 검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심천우 일당은 김천의 금은방에서 100만원, 밀양의 금은방에서 360만원을 훔쳤으나, 용의자가 특정되지 않아 지금까지 처벌을 받지 않았다.

심천우는 이번 '골프연습장 납치·살해' 공범들을 회유하는 과정에서 "과거에도 내가 이번 계획과 유사한 범행을 저지른 적 있는데 경찰에 잡히지 않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동안 수차례 유사 범행에도 경찰에 잡히지 않자 이번에도 '완전범죄'를 저지를 수 있다고 생각했던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이들이 과거에 특별한 범죄 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는 점으로 미뤄 이번 범죄 행위 이외에도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