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어플 ‘첫차’, 올 상반기 중고차 판매데이터 분석 발표
올해 상반기 중고차 판매 국산차 1위는 그랜저HG, 수입차 1위는 BMW 6세대 5시리즈로 나타났다.
7일 중고차 어플 ‘첫차’가 발표한 ‘2017년 상반기 중고차 판매 트렌드’에 따르면, 국산차 판매 순위에서는 현대 자동차의 대형 세단 그랜저HG가 2016년 전체 판매 순위에 이어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켰고, 아반떼MD와 기아자동차의 K5가 각각 2위, 3위를 기록했다.
그래픽=첫차 제공
올해 초 기아자동차가 신형 모닝을 출시했음에도 불구, 경차시장이 위축되었다는 발표가 연일 이어지고 있는데, 본격 휴가 시즌을 앞두고 장거리 운전에 적합한 RV 모델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며 경차 판매량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래픽=첫차 제공
실제로 지난 5월을 기점으로 쌍용자동차의 티볼리, 르노삼성의 QM3, 쉐보레 트랙스, MINI 컨트리맨 등 소형 SUV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 모델들의 6월 판매량은 5월 대비 11%p에서 많게는 95%p까지 급증하였다.
그래픽=첫차 제공
첫차의 최철훈 ·송우디 공동대표는 “올해 더욱 뜨거워진 소형 SUV의 인기에 따라 현대자동차의 코나, 기아자동차의 스토닉 등 다양한 신규 모델이 출시되면서 하반기 중고차 시장에도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