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은 여름 휴가비용으로 국내-54만원, 국외-193만원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가장 선호하는 휴가지로는 국내-제주, 국외-일본이 꼽혔다.
7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직장인 1002명을 대상으로 ‘2017년 여름휴가 계획’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전체의 78.4%가 휴가계획을 갖고 있었다.
계획하는 여름휴가 시기는 8월 1째주가 26.1%로 가장 많았으며, 7월 4째주가 16.5%로 뒤를 이었다. 피크시즌을 피해 9월 이후에 떠나는 직장인들도 10.2%로 비교적 높았다. 8월 둘째 주(9.8%), 7월 셋째 주(9.4%)가 그 뒤를 이었다.
휴가 비용은 국내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직장인들의 경우 평균 54만2000원을 예상하고 있었으며, 해외여행은 평균 192만9000원을 쓸것으로 예상했다.
미혼직장인들의 경우 국내여행 평균 47만1000원, 해외여행 평균 170만6000원을 예상하고 있었으며, 기혼직장인(가계기준)들은 국내여행 평균 63만8000원, 해외여행 평균 238만9000원을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올여름 휴가지는 국내 여행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전체의 82.4%가 국내 여행을 계획하고 있었으며, 국외 여행은 17.6%에 그쳤다.
국내여행 지역으로는 도시별로 △제주가 14.5%로 1위, △부산 10.3% △속초 9.1% △강릉 7.1% △가평 5.4%로 TOP5 안에 올랐다. 광역자치단체별로는 강원도가 28.5%로 가장 많았다.
선호하는 휴가지로는 △바다가 62.0%로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다음으로 △산/계곡 38.4% △캠핑장과 △휴양림이 각각 12.5% △도심지 3.2% 등의 순이었다.
휴가는 가족과 함께 떠난다는 직장인들이 58.1%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이 외에 △연인과 함께 16.9% △친구와 함께 16.4% △혼자 5.6% 등의 순이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