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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구만, 반가워요’…개그맨 조금산 씨 별세

입력 | 2017-07-07 19:45:00


개그맨 조금산 씨(54)가 숨진 채 발견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조 씨는 5일 오전 9시경 경기 안산시 대부도 근처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경찰은 조 씨의 사인을 자살로 추정하고 있다.

고인은 1984년 KBS 개그 콘테스트에서 김한국 이봉원 임미숙과 함께 선발돼 데뷔했다. 1986년 KBS ‘유머 1번지’ 속 코너 ‘물장수’에 출연했다. 이때 만든 유행어 ‘반갑구만, 반가워요’가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 다시 등장하면서 인기를 끌었다.

2002년 미국으로 떠난 고인은 현지에서 TV 쇼호스트로 활동하다 2010년 귀국했다. 지난해 3월 KBS 2TV ‘출발 드림팀 시즌2’에 출연하며 오랜만에 시청자들 앞에 섰다.




임희윤기자 im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