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지혜 “낙엽 시작 될 때 시집” 결혼 인정…경부고속도로 사고 희생자 위로도
혼성그룹 샵 출신 가수 이지혜가 혼선을 빚은 결혼설과 관련해 가을에 결혼한다고 정리했다.
이지혜는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낙엽이 시작 될 때쯤 시집을 가려고 한다”고 밝혔다.
앞서 한 매체가 이지혜가 8월이나 10월에 결혼한다고 보도하자, 소속사 측은 다른 매체를 통해 “결혼을 전제로 6~7개월 정도 사귀고 있는 건 맞지만 상견례도 한 적 없고, 날짜를 잡지 않았다”고 부인해 대중을 헷갈리게 했다. 하지만 이지혜가 직접 가을 결혼을 확인해 준 것.
이지혜는 "알려진 사람으로서 바람직한 영향력이 되고 싶다는 마음이 있고요. 겸손하게 살고 싶기에 굳이 저의 결혼까지 알려야 할까 라는 고민도 했지만 지금까지 대중의 사랑과 관심으로 살아온 사람으로서 알리는 것도 제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라며 "예비 신랑은 평범한 사람이고 보도처럼 회계사는 아닙니다. 아직 상견례도 진행이 안 되어 있습니다. 교회에서 만난 건 아니고 제가 교회를 다니기 때문에 종교가 없음에도 함께 해주는 마음이 훈남인 사람입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나이가 있어서 서두르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낙엽이 시작 될 때쯤 시집을 가려고 합니다. 잘 준비하고 잘 결혼해서 열심히 살겠습니다. 고맙습니다"라고 결혼 약속을 했음을 공개했다.
▼다음은 이지혜 글 전문▼
비가 와서 월요일 아침 출근 힘드셨죠?
그래도 가뭄에 비가 와서 참 다행인 것 같습니다.
어제 경부고속도로 사고 소식에 마음이 슬픈 아침인 것 같아요.ㅠㅠ
축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누군가에겐 젤 아픈 날
누군가에겐 젤 기쁜 날
사람들마다 각기 다른 상황들이 있다는 걸 알기에
알려진 사람으로서 바람직한 영향력이 되고 싶다는 마음이 있고요.
겸손하게 살고 싶기에
굳이 저의 결혼까지 알려야 할까 라는 고민도 했지만
지금까지 대중의 사랑과 관심으로 살아온 사람으로서 알리는 것도 제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휴우..
용기내서 글을 써봅니다.
그래도 정말 많은 분들이 축하해주셔서
너무 고맙습니다.
예비 신랑은 평범한 사람이고
보도처럼 회계사는 아닙니다.
아직 상견례도 진행이 안되어 있습니다.
교회에서 만난 건 아니고
제가 교회를 다니기때문에 종교가 없음에도
함께 해주는 마음이 훈남인 사람입니다.
나이가 있어서 서두르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ㅋㅋㅋ
낙엽이 시작 될 때쯤 시집을 가려고 합니당.
잘 준비하고 잘 결혼해서 열심히 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