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신동욱 총재 트위터
이날 신 총재는 트위터에 “박근혜 ‘발가락 부상’ 재판 불출석, 상황이 심각하지만 휠체어 타고 당당하게 참석하지 못한 점은 아쉽다”면서도 “(박 전 대통령에게) 정신적 문제 생긴 건 틀림없는 꼴이고 재판부의 인격침해 부작용 꼴이다. 주 4회 무리한 재판 사람 잡은 꼴이고 멀쩡한 사람을 정신병자 만든 꼴”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앞서 CPBC 라디오와 인터뷰에서도 박 전 대통령의 건강 상태와 관련 “저녁 식사를 마치고 나서 30분 뒤에 다시 저녁 식사를 달라고 했다든지 취침 전에 벽을 보고 전혀 알 수 없는 언어로 주문을 외운다든지 횡설수설했다는 보도가 있다”며 “또 변호인 접견에서 비서관의 이름을 기억하지 못했다는 것, 누구냐고 되물었다는 것은 굉장히 불안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변호인들을 만나 상의할 시간적 여유가 되지 않는다. 그래서 굉장히 너무나 정치적인 사건이고 이 정치적인 사건을 정치적으로 해결하려고 하는 부분. 그런 부분이 굉장히 아쉽다”고 밝혔다.
한편 박 전 대통령은 이날 발 통증을 호소하며 본인의 형사재판에 출석하지 않았다. 박 전 대통령 측은 구치소에서 발 부상을 당해 치료를 받은 뒤 재판에 출석하겠다고 전했다. 박 전 대통령이 본인 재판에 나오지 않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예슬 동아닷컴 기자 ys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