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야 티티쿨. 사진제공|LET 페이스북
태국의 아마추어여자골퍼 아티야 티티쿨이 최연소 우승 기록을 갈아 치웠다.
티티쿨은 9일 태국 파타야의 피닉스골드골프장(파72)에서 끝난 유럽여자프로골프(LET) 투어 타일랜드챔피언십(총상금 30만유로)에서 합계 5언더파 283타로 우승했다. 이날로 만 14세 4개월 19일이 된 티티쿨은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2012년 호주여자프로골프 투어 뉴사우스웨일스오픈에서 작성한 종전 여자프로골프 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만 14세 9개월 5일)을 약 5개월 단축했다. 또 리디아 고가 2013년 뉴질랜드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며 세운 LET 투어 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인 15세 9개월 17일도 약 1년 5개월 앞당겼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최연소 우승 기록은 2012년 캐나다여자오픈에서 리디아 고가 세운 15세 4개월 2일이다. 티티쿨은 올 2월 LPGA 투어 혼다타일랜드에 출전해 공동 37위에 올라 주목받은 바 있다.
한편 남자프로골프에선 2013년 아세안 PGA 투어 싱하후아힌오픈에서 파차랏 콩왓마이(태국)가 세운 14세 2개월 19일이 최연소 우승 기록이다. 당시 콩왓마이는 태국 출신으로 아시안 투어와 유러피언 투어 등에서 활약하고 있는 프롬 미사왓을 꺾고 우승했다. 아세안 PGA 투어는 태국,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개최되는 투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