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티코트 프로
대형 세단 차량이 출고되어 보닛 상태를 체크하니 폴리싱 기계 자국이 보인다. 이러한 폴리싱 기계 자국은 맑은 날 햇빛 아래서 잘 보이는데, 그것은 폴리싱 약품 및 장비의 문제이다.
요즘은 수입차의 마지막 공정인 PDI센터에서도 초벌 폴리싱만으로 출고되는 차량들이 많이 보인다. 그 이유는 수출되는 과정에서 먼지와 염분 습기를 동반한 바닷바람 때문에 5mm 이상의 왁스를 덧입힌 채 수입되고 차량이 현지 입고되면 왁스 제거(dewaxing)및 폴리싱을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고급 대형 세단 차량은 별도로 차체 표면 점검 및 코팅을 할 필요가 있다. 흔히 코팅의 전통적인 방법으로 왁스를 많이 찾는다. 그러나 이 왁스는 두께가 0.02μm이며 지속성이 떨어지기 쉽다.
최근 신차 코팅제로 옵티코트 프로가 각광받고 있다. 일반 왁스의 100배 두께인 옵티코트 프로는 미국 옵티멈사의 SiC 탄화규소 제품이다. 이 SiC 탄화규소는 산업용 다이아몬드 및 카보런덤이라고도 하는데 탄화규소의 장점을 활용할 수 있는 유일한 코팅제다. 가볍고 단단하며 웬만한 스크래치도 잘 안 생기고 광택이 매우 화려하다.
정상연 기자 j30130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