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45만원… 이틀째 최고가
코스피가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시가총액 1위 종목 삼성전자도 실적 기대감에 이틀 연속 사상 최고가를 찍었다.
11일 서울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날보다 0.58% 오른 2,396.00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29일 기록한 종전 최고치 2,395.66을 8거래일 만에 넘어섰다. 장 내내 팔자에 나선 외국인 투자자들이 마감 직전 매수세로 돌아서며 상승세를 견인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240억 원, 202억 원을 순매도했지만 외국인이 1010억 원을 사들였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0.70% 오른 245만 원에 거래를 마치며 최고가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2분기(4∼6월)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하고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노근창 현대차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실적발표 시즌 시작이 도래하면서 대표주에 대한 기대감이 커져 매수심리를 자극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한동안 대형 악재가 없고 삼성전자의 하반기(7∼12월) 영업이익 전망치가 상향 조정되면서 코스피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코스닥은 사흘째 하락해 전날보다 0.28% 하락한 656.01에 장을 마감했다.
박성민 기자 m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