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신문과 놀자!/이미지로 만나는 ‘질문이 있는 NIE’]7월 20일은 무슨 날인가요?

입력 | 2017-07-12 03:00:00


○ 생각 질문

하나. 위 사진 속의 작품은 백남준의 ‘다다익선’입니다. ‘다다익선’은 10월 3일 개천절을 의미하는 1003대의 텔레비전 수상기를 지름 7.5m의 원형에 18.5m의 높이로 설치했다고 합니다.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무엇을 전달하고 싶었는지 생각해 봅시다.

둘. 백남준은 ‘비디오 아트’에서 선구적 활동을 전개했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비디오 아트가 무엇인지 인터넷에서 검색해 봅시다.

셋. 만약 여러분이 비디오 아티스트라면, 텔레비전을 표현 매체로 한다면 어떤 작품을 만들고 싶은지 구상해 봅시다.
 
○ 생각 쪽지

7월 20일은 비디오, 퍼포먼스 예술가로 ‘비디오 아트’를 창시한 백남준의 출생일입니다. 백남준(1932∼2006)은 현대 미술가로서 금세기 최고의 실험적인 작가 중 한 명으로 꼽힙니다. 특히 1959년 독일 뒤셀도르프의 갤러리에서 공연 중에 바이올린을 내리쳐 부수는 실험적 행위예술까지 보여주는 등 파격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습니다. 특히 1974년부터 수많은 모니터를 사용하는 ‘비디오 설치’ 개념을 도입해 설치 미술의 가능성을 새롭게 보여주었습니다.

백남준은 1996년 10월 독일 포커스지의 ‘올해의 100대 예술가’, 1997년 독일 경제 월간지 캐피털이 선정한 ‘세계의 작가 100인’ 중 한 사람으로 선정되었고, 독일문화원이 비독일 국민에게 주는 ‘괴테 메달’을 받는 등 다양한 수상을 했습니다. 백남준은 뚜렷한 창조적 성과와 예술적 상상력으로 많은 이들의 기억 속에 자리 잡은 예술가가 되었습니다.

새로운 미디어가 등장하고 더욱 발달하는 시대입니다. 새로운 예술의 형태가 등장하는 시기에 더욱 예술을 ‘권장하고, 누리고, 즐길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었으면 합니다.
 
강용철 경희여중 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