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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스 위드 월드] 식당서 팁은 얼마나?…베스트 팁퍼, 워스티 팁퍼 누구?

입력 | 2017-07-12 15:30:00


미국에서 팁이 가장 후한 사람은 카드 결제를 하는 북동부 출신의 남성 공화당원, 가장 박한 사람은 현금을 내는 남부 출신의 여성 민주당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USA투데이는 신용카드정보웹사이트인 크레디트카즈닷컴(CreditCards.com)이 프린스턴대 연구진과 공동으로 미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1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미국에서는 테이크아웃 음식점을 제외한 일반 음식점에서 저녁 식사를 기준으로 통상 음식값(세전 기준)의 15~20%를 팁으로 준다. 팁은 서비스업 접객원 소득의 58%를 차지할 정도로 중요한 소득원이다.

이번 조사에서 카드 결제하는 북동부 출신 남성 공화당원의 팁의 중간 값은 20%로 조사됐다. 반면 현금을 내는 남부 출신 여성 민주당원의 팁 중간 값은 16%였다. 조사 대상 성인의 절반은 16~20%의 팁을 줬다. 하지만 5명 중 1명은 팁을 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트 슐츠 크레디트카즈닷컴의 선임 애널리스트는 “팁은 소득에 비례하기 때문에 많이 버는 사람일수록 팁이 후한 편”이라고 말했다. 팁은 서비스 품질 외에도 성별, 인종, 정치 성향 등의 변수에도 영향을 받는 것으로 추정된다.

뉴욕=박용 특파원 par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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