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미키 최유정-김도연(위)-굿데이 보민-지원-럭키(아래). 사진제공|판타지오 뮤직·C9 엔터테인먼트
데뷔를 앞둔 위키미키, 굿데이 두 팀이 하반기 걸그룹 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신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3월 데뷔한 프리스틴 외에 올해는 뚜렷한 대형 신인 걸그룹이 없는 가운데 위키미키와 굿데이와 신인 3파전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위키미키(WekiMeki)는 엠넷 ‘프로듀스101’을 통해 탄생한 프로젝트 걸그룹 I.O.I 출신의 최유정·김도연 포함된 8인조다. ‘위키미키’는 서로를 알아보는 열쇠를 가진 8명의 개성 넘치는 소녀(MeKi)와, 그렇게 만나 또 다른 새로운 세상을 여는 열쇠를 가지게 된 소녀들(WeKi)이라는 뜻을 담은 이름이다.
최유정 김도연 외에 지수연, 엘리, 세이, 루아, 리나, 루시 등 8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8월8일 데뷔음반을 발표하고 이날 서울 장충동 장충체육관에서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본격 활동에 나선다. I.O.I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던 두 멤버로 인해 이미 팬층도 형성돼 있다.
멤버마다 청순, 러블리, 시크, 걸크러시 등의 다른 느낌을 어필한다. “함께라면 하루 종일 밝고 건강한 에너지로 가득한 10명의 멤버들처럼 눈부신 아침과 편안한 저녁, 빛나는 밤을 만들어 줄 음악과 퍼포먼스를 보여주겠다”는 포부로 9월 출격을 준비중이다.
위키미키와 굿데이 두 팀은 모두 상큼 발랄한 소녀 콘셉트다. 닮은꼴 두 팀은 현재 나란히 티저사진 공개 등으로 대중의 관심과 호기심을 키우는 마케팅을 진행중이다. 이들에 앞서 I.O.I 멤버로 활약했던 주결경, 임나영이 포함된 프리스틴이 데뷔해 데뷔음반을 약 4만2300장을 판매해 가온차트 상반기 앨범판매순위 33위를 차지했다.
프리스틴과 비슷한 ‘스펙’의 위키미키와 각자 다른 개성과 매력의 10명으로 구성된 굿데이가 데뷔 후 어떤 성과를 거둘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