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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향기/밑줄긋기]소로의 일기: 청년편
입력
|
2017-07-15 03:00:00
◇헨리 데이비드 소로 지음·윤규상 옮김·갈라파고스
“우리는 시간을 얼마쯤 떼어내서 시간을 살펴볼 기회를 가져야 한다. 높은 단(檀)에 올라가 차분히 나머지 시간을 굽어보자. 인생의 항해를 하면서 하루 한 번씩은 키를 잡고서 자신의 배가 어디로 가는지 알아보자.”
12일은 소로가 탄생한 지 200주년이 되는 날이었다. ‘월든’의 시작은 일기였다. 자연과 함께하며 충만한 삶을 산 현자의 속내를 들여다보면 고개가 끄덕여지는 대목이 참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