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제19회 전통문양 디자인 공모전과 제13회 캐릭터 디자인 공모전 수상작을 발표했다. 창의성과 상품성 등을 평가해 부문별 11점을 선정했다.
전통문양 디자인 대상은 계명문화대 산업디자인학과 2학년 최보경 씨(20·여)의 ‘안동의 흥’이 뽑혔다. 안동 차전놀이를 주제로 청색 백색 흑색을 엮어 문양을 만들었다. 금상은 대구가톨릭대 디지털디자인학과 2학년 최수진 씨(20·여)의 ‘비늘갑옷’이 선정됐다. 최근 경주에서 출토된 문화재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문양을 디자인했다.
캐릭터 디자인 대상은 유아콘텐츠 전문 ㈜오름 김홍욱 씨(31)의 ‘우미골 바우쇠’가 뽑혔다. 조선시대 영남 우미골 출신인 줄광대 바우쇠를 익살스러운 모습으로 표현했다. 금상은 대전대 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과 4학년 윤대열 씨(24)의 ‘곶감을 쓴 화랑 호아랑’이 선정됐다. 상주 곶감으로 만든 화랑 모자를 쓴 호랑이를 새롭게 해석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