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녀’ 임지현
국내 종합편성채널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탈북여성 임지현으로 추정되는 여성이 북한의 선전 매체에 등장했다.
국내 종합편성채널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임지현으로 추정되는 여성은 전혜성이라는 이름으로 북한의 대외선전용 매체 ‘우리민족끼리’가 16일 공개한 영상에 등장했다.
우리민족끼리가 공개한 영상에서 임지현으로 추정되는 여성은 돈을 많이 벌 수 있다는 환상 때문에 탈북을 했고, 돈으로 좌우되는 한국에서 육체적·정신적 고통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 여성의 구체적인 입북 경위는 알려지지 않았다.
사진=탈북녀 임지현/TV조선 캡처
임지현은 지난해 12월부터 TV조선 ‘모란봉 클럽’에 출연했고, 올해 1월부터는 같은 방송사의 ‘애정통일 남남북녀 시즌2’(이하 ‘남남북녀2’)에서 방송인 김진과 가상부부로 호흡을 맞췄다.
임지현은 지난 3월 방송한 ‘남남북녀2’에서 가상남편 김진과 함께 소품점에 방문했다. 그는 M16 소총을 들고 김진을 향해 “조국의 이름으로 총살 하겠소. 누가 게임을 하라고 했소?”라고 장난쳤다.
그러자 김진은 “아이 진짜 뭐하는 거야. 그런 거 하는 거 아니야”라고 했고, 임지현은 다른 총으로 계속 장난을 쳤다.
임지현의 장난이 계속되자 김진은 “내려놔. 무슨 여자가 그런 걸 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