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 최지만.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뉴욕 양키스 최지만(26)이 올 시즌 첫 멀티히트를 작렬했다.
최지만은 17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과 원정경기 더블헤더 1차전에 8번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3타수 2안타 1타점의 활약으로 팀의 3-0 승리를 견인했다. 지난 10일 밀워키전 이후 일주일 만에 다시 선발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2회초 첫 타석부터 안타를 때렸다. 팀이 0-0으로 팽팽히 맞선 2사 1루 상황에서 상대 선발투수 릭 포셀로의 5구를 잡아당겨 깨끗한 우전안타를 뽑았다. 그러나 후속타자의 침묵으로 득점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천금같은 선취 결승 타점을 만들었다. 1사 만루 찬스에서 큼지막한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3루주자를 불러들였다. 세 번째 타석에서는 장타력을 뽐냈다. 6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다시 한번 포셀로를 상대로 안타를 뽑았다. 우측 펜스를 원바운드로 넘기는 인정 2루타로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 콜업 후 처음으로 기록한 멀티히트였다. 최지만은 8회초에도 다시 타석에 들어섰지만 삼진으로 물러나 3안타 기회는 다음으로 미뤘다.
시즌타율은 종전 0.167에서 0.267로 껑충 뛰었다. 양키스는 더블헤더 1차전 종료 후 곧바로 열린 2차전에서 보스턴에 0-3으로 패했다. 최지만은 2차전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한편, 텍사스 추신수(35)는 캔자스시티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와 원정경기에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몸에 맞는 볼과 안타로 멀티출루에 성공했다. 그러나 수비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팀이 3-3으로 팽팽히 맞선 9회말 2사 만루 상황에서 평범한 우익수 플라이를 처리하지 못했다. 이 수비 하나로 텍사스는 9회말 3-4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샌프란시스코 황재균(30)은 샌디에이고전에서 2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