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동아일보DB
박근혜 전 대통령의 침대 처리를 두고 청와대가 고심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다양한 반응을 내놓고 있다.
17일 청와대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사용하던 침대의 처리 문제를 두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 예산으로 공용 물품을 구입하면 일정한 ‘사용연한’ 동안 처분할 수 없다는 규정 때문에 박근혜 전 대통령은 지난 3월 10일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 후 침대를 청와대에 두고 서울 강남구 삼성동 자택으로 이동했다.
이에 청와대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침대를 중고로 파는 방안, 숙직자 숙소·경호실 등에서 사용하는 방안 등을 검토했지만 적철치 않은 것으로 결론 내렸다.
대다수의 누리꾼들은 폐기하라는 의견. 아이디 juup****를 사용하는 누리꾼은 박근혜 전 대통령 침대 기사 댓글에 “그냥 폐기시켜라”고 했고, 아이디 muto****는 “그냥 부숴버리라”고 했다.
경매로 팔라는 의견도 눈에 띈다. 청와대는 침대의 특성상 중고 가격이 많이 떨어져 결정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디 woor****는 “경매로 팔아버리고 그 돈으로 혈세에 보태”라고 했다.
숙직자 침대로 쓰이는 게 문제 될 것이 없다는 의견도 있다. 아이디 zecc****는 “숙직실에 차라리 주라”고 했다.
이 외에도 누리꾼들은 박근혜 전 대통령 침대 기사에 “모든 것 다 국민세금으로 샀네.ㅋㅋ(one0****)”, “국가세금으로 구입했으니 공매해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씁시다(yaho****)”, “파도파도 끝도 없네(jjhh***)” 등의 의견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