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산업보안학과는 중요한 산업자산을 보호하고 새로운 보안가치를 창출해낼 미래의 보안인재를 육성하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한다. 사진은 김정덕 학과장의 수업 장면.
산업보안학과가 키워낼 보안인재에게 기대되는 궁극의 기능은 이렇다. 기술적인 보안대책을 중심으로 정보보안에 노력해온 기존의 한계를 뛰어넘어 보안이 안정적인 디지털 산업경제로 전환되도록 이끄는 것이다. 그게 가능하려면 경영과 정보통신, 법 제도와 심리 등 관련된 각 분야에 대한 다양한 지식이 요구된다. 그래서 산업보안학과에서는 이들 학제 간의 융합을 통해 실제적으로 그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창의융합 형 글로벌 보안인재’ 양성에 교육과 연구의 초점을 맞췄다.
산업보안학과의 신입생 정원은 40명이다. 그리고 학문분야의 특성을 반영, 인문사회와 자연 두 계열에서 20명씩 선발한다. 교과과정은 국가와 사회가 요구하는 융합적인 ‘보안전문가‘ 양성에 치중됐다. 구체적으로는 정보통신기술, 조직경영, 인간심리, 법과 윤리 등 관련한 다양한 학문의 지식습득 및 응용능력 배양이다. 교수진( 전임 비전임)은 10명이며 전공과목의 70% 이상을 원어강의와 토론식 수업으로 진행 중이다. 동시에 산업보안 관련한 이론지식 수업과 다양한 산학협력 기회를 활용한 실무형 교육 프로그램을 병행하고 있다.
산업보안학과는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선정된 중앙대학교의 ’산업보안연구센터‘와 지속적 연계를 바탕으로 굵직한 정부재정지원사업도 다양하게 수주해 진행 중이다. ’고용연계 형 정보보호 석사과정 지원사업‘과 ’산업보안학과 특성화 지원사업‘, ’산업보안정책연구소‘ 설립과 ’BK21+융합보안경영연구팀 사업‘ 선정 등이 그것이다. 이를 통해 명실상부한 중앙대 명품학과로 발돋움을 위한 기본적 토양을 마련했다.
중앙대 산업보안학과
학생들의 학습 및 실습공간도 신설된 310관내에 새롭게 마련해 능률적이고 창의적인 수학 분위기를 조성했다. 최첨단 사이버 랩으로 구축된 ’Security CyLab‘과 프로젝트 수행과 창업을 위한 창의 공간 ’Security Studio‘ 같은 전용공간이다. 학생들은 여기서 연구하고 수학하며 무한한 잠재력과 상상력을 발휘하고 있다. 또 월례 외부전문가 특강, 학기별 주요 정부기관 및 산업현장 방문, ’산업보안 한마음의 날‘ 과 산업보안 세미나 및 워크샵 개최, 보안동아리 활동에도 참가하고 있다. 재학생의 보안인재 역량을 높이기 위한 과외활동이다.
산업보안학과에서는 현장밀착형 교육에도 무게를 둔다. 80개 회원사로 구성된 ’CAU 보안 리더스 포럼‘을 발족시켜 두 달에 한 번 정기적으로 열어 굳건한 산학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인턴십 제공 기회를 늘리고 이를 통해 개개인의 취업역량을 키워나가고 있다. 여기에 국가고시반과 글로벌기업 취업준비반도 운영해 산업현장에서 요구되는 취업역량을 높이는데도 집중하고 있다.
산업보안학과는 일반대학원에도 2개학과를 설립(2015년)해 성공적으로 운영중이다. 그중 ’융합보안학과‘는 석·박사 학위취득을 위한 대학원 과정으로 거기엔 두 개의 전공(산업보안 정보보호)이 있다. 2017년 현재 40명이 수학중이다. ’산업융합보안학과‘는 ’현장밀착형 글로벌 보안인재‘ 양성을 목표로 개설한 석사과정. 미래부의 ’정보보호 석사과정 사업‘의 지원을 받는 고용계약 형 학과다. 산업융합보안학과에선 2017년 현재 11명이 수학중이다.
산업보안학과는 이렇듯 학부와 대학원의 수준 높은 교육과정에 건실한 산학연계체계를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교육과 연구체계를 더더욱 발전시켜 나가는 중이다. 그리고 2020년에는 중앙대학교 미래선도 특성화학과로서 우뚝 설 뿐 아니라 세계 최고의 산업보안 교육과 연구중심 학과로 성장할 것을 자신한다.
새로운 세상을 스스로 만들어 가려는 진취적인 비전을 지닌 학생의 많은 지원과 관심을 기대한다.
조성하 전문기자summ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