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문건공개
이재명 성남시장은 18일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청와대의 ‘캐비닛 문건’ 공개에 대해 ‘정치보복쇼’라고 비판한 것과 관련, “도둑 잡는게 도둑에겐 보복으로 보일 수도 있겠다”고 받아쳤다.
이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한 뒤 홍 대표를 향해 “제겐 보복이 아니라 정의와 상식의 구현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적폐와 불의를 청산하는 게 ‘정치보복’이라면 그런 정치보복은 맨날 해도 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박근혜 정권의 국정실패를 빌미로 어부지리로 정권을 잡은 문재인 정권이 작성불명의 서류뭉치를 들고 생방송 중계리에 국민 상대로 선전전을 벌린다”며 “연간 300억 달러 이익이 나는 한미FTA 재협상을 당하고도 사태의 심각성도 숨긴 채 검사가 하부기관인 국정원에 파견 나가 과거사 미화 수사에 열을 올린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