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는 북한과의 대화를 추구하지만, 이 역시 압도적인 국방력을 바탕으로 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에서 전·현직 국방부 장관을 비롯한 군 수뇌부 초청 오찬에서 GDP(국내총생산) 대비 2.4% 수준인 현재의 국방 예산을 임기 내에 2.9%까지 올리겠다며)
◆“한국 정부에서 나온 말들이니 한국에 물어봐 달라.”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 정례 브리핑에서 우리 정부가 북한에 군사 회담과 적십자 회담을 동시에 제의한 것과 관련해 우회적으로 불만을 표시하며)
◆“그동안 공정위가 할 수 있었음에도 하지 못해 가맹점주의 고통을 방치했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가맹분야 불공정 관행 근절대책안’ 발표 브리핑에서)
◆“위안부 합의가 나왔을 때 저도 유엔에서 근무하면서 그 소식을 들었는데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강경화 외교부장관, 이정미 정의당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한일위안부합의가 피해자 인권 차원에서 부족한 점이 많다며)
◆“이번 인사청문회를 거치면서 ‘내가 불벼락을 맞을 사람이구나’ 그런 생각을 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박 후보자 자신을 적폐 청산의 대상으로 지목하자)
◆“남은 곳은 대구시장이다. 대구시장만 뺏어오면 한국 보수는 궤멸된다고 (더불어민주당은) 보고 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대구 매일신문 인터뷰에서 보수 텃밭으로 여겼던 TK 민심이 흔들리고 있다며)
정미경 기자mick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