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정책 밀어붙이기가 아니냐고 하시는데 오히려 정반대다.” (문재인 대통령, 여야 4당 대표와의 오찬 회동에서 신고리 5·6호기 전면 중단이 자신의 대선 공약이었지만 밀어붙이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해 공론조사라는 민주적 절차를 따르겠다고 한 것이라며)
◆“공기업으로서의 책무를 다할 수 있도록 정부 및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의를 거쳐 조치하기 바란다.” (한국전력 명의로 한국수력원자력에 보낸 회신, 한수원이 신고리 원전 5·6호기 공사 일시중단을 결정하기 전 주주인 한전의 의견을 구하자 공기업의 책무를 들어 일시중단에 동의하며)
◆“추경에서 80억 원은 삭감하고 목적예비비 500억 원은 이미 편성돼 있는 것이니 그걸 활용해 공무원 증원을 할 수 있도록 합의했다.”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 공무원 증원 관련비용 80억 원을 두고 대치하던 여야가 추경안에서 해당 비용을 삭감하는 대신 목적예비비를 활용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며)
◆“(의원이) 방송에 출연하거나 언론과 인터뷰할 때 당의 입장을 충실히 숙지해 얘기할 수 있도록 하자는 제안도 있었다.” (전희경 자유한국당 대변인, 당 최고위원·재선의원 연석회의에서 장제원 의원이 한 라디오에서 한국당에 돌아온 것을 후회한다는 발언을 두고 고성이 오갈 정도로 논란이 있었음을 인정하며)
◆“제가 오늘 선물 하나를 준비해왔다. ‘마약 방석’이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4당 대표의 오찬 회동에서 문 대통령의 반려견인 ‘토리’의 방석을 선물하며)
정미경 기자 mick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