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바른정당 김무성 의원의 아들인 배우 고윤(본명 김종민·29)이 드라마 ‘크리미널 마인드’에 출연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고윤이 과거 부모님을 언급했던 발언도 다시 주목받았다.
김무성 의원과 최양옥 교수의 아들인 고윤은 지난 2015년 뉴스엔과의 인터뷰에서 “어머니가 교수님이고 아버지는 정치인이지 않나. 집안이 엄한데도 그 가운데서 미술 공부를 했는데 사춘기엔 딜레마가 많았다”고 털어놨다.
고윤은 고등학교 때까지 미술을 배우다 미국 리하이 대학교에서 회계학 전공으로 진로를 바꿨다.
고윤은 미국에서 회계학을 전공하던 중 방과 후 동아리 활동으로 연극반에 들어갔고, 그곳에서 배우라는 꿈을 처음 품게 됐다. 배우를 꿈 꾸는 게 ‘헛바람’이 아닐까 걱정했던 그는 군대에 갔고, 휴가 때 배우 조정석이 출연한 뮤지컬을 보고 본격적으로 배우의 꿈을 키웠다.
고윤은 “대학을 다니다 일찍 군대를 다녀왔다. 군 복무 중 휴가를 나왔다가 우연히 공연을 본 후 배우의 꿈을 가지게 됐다. 연기하고 싶어지더라. 제대 후에 오디션을 보면서 도전했다”고 밝혔다.
이후 고윤은 2013년 KBS2 드라마 ‘아이리스 2’로 데뷔해, MBC 드라마 ‘호텔킹’ ‘미스터 백’에 출연했다. 또한 영화 ‘아이리스II : 더 무비’ ‘국제시장’ ‘오늘의 연애’ 등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으며, 최근엔 tvN 새 수목드라마 ‘크리미널 마인드’ 한국판에 출연한다는 소식으로 주목받았다.
‘크리미널마인드’에서 NCI 최연소 심리데이터분석요원인 이한 역을 맡은 고윤은 19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크리미널 마인드’ 제작발표회에서 “저와 준기 형의 밀당 브로맨스가 있다”면서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