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5개 몰아친 SK, 두산 꺾어
19일 서울 고척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넥센이 KIA에 4-2 승리를 거뒀다. 전날 10회 연장 승부 끝에 3-4 한 점 차로 패배한 넥센은 이날 설욕에 성공하며 3연패에서 탈출하는 동시에 KIA의 연승을 ‘6’에서 끊었다. 넥센은 두산에 내줬던 4위 자리를 하루 만에 되찾았다.
넥센 선발 브리검이 팀 승리를 이끌었다. 브리검은 이날 1회초 상대 1번 타자 이명기에게 선두타자 홈런을 내주고도 이내 안정을 되찾으며 7이닝 6피안타(1홈런 포함) 1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5승째를 챙겼다. KIA로선 상대 실책으로 만든 8회 2사 만루 기회를 놓친 것이 아까웠다. 42일 만에 선발로 등판한 KIA 임기영은 5와 3분의 2이닝 3실점으로 승리 대신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