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신동욱 공화당 총재 트위터
자유한국당 김학철 충북도의원의 ‘막말 논란’을 두고 신동욱 공화당 총재는 20일 “개돼지 시즌 2꼴”이라고 꼬집었다.
신 총재는 이날 “김학철 충북도의원 ‘국민은 레밍’ 막말 일파만파, 불난 집에 부채질한 꼴이고 물난리에 물 뿌린 꼴”이라며 글을 남겼다.
이어 “류석춘 혁신위 두 번째 과제 만든 꼴이고 징계처리 못하면 혁신위 무용지물 꼴”이라며 “설치류 표현은 개돼지 시즌2 꼴이고 혁신위에 물폭탄 던진 꼴”이라고 날을 세웠다.
한편 김 의원은 수해 현장을 뒤로하고 유럽 해외연수에 나선 자신들에 대한 비난 여론에 대해 “국민들이 레밍 같다”는 막말을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됐다.
전날 KBS 뉴스에 따르면 김 의원은 외유를 비판하는 여론과 관련, “세월호부터도 그렇고, 국민들이 이상한, 제가 봤을 때는 뭐 레밍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집단 행동하는 설치류 있잖아요”라고 KBS와의 전화통화에서 말했다.
‘집단 자살 나그네쥐’로 불리는 설치류 레밍(lemming)은 우두머리 쥐를 따라 맹목적으로 달리는 습성이 있어, 사람들의 맹목적인 집단행동을 부정적으로 말할 때 종종 빗대어 인용된다.
김 의원은 또한 “만만한 게 지방의원이냐, 지방의원이 무소불위 특권을 가진 국회의원처럼 그런 집단도 아닌데”라며 자신들을 향한 비난 여론에 억울함과 불만을 드러냈다고 KBS는 전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