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달된 차량은 기존 i3보다 배터리 용량과 성능이 업그레이드된 모델이다. 33kWh의 용량과 94Ah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주행가능거리가 약 50%가량 늘었다. 개선된 배터리 효율을 통해 한 번 충전으로 최대 200km까지 주행할 수 있다고 BMW코리아 측은 강조했다. 다만 현재 정부 인증이 진행 중으로 공식적인 최대 항속거리는 이르면 내달 말 발표될 예정이다.
김효준 BMW코리아 사장은 “전기차 i3 94Ah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지향하는 BMW의 철학이 고스란히 담긴 모델”이라며 “독일 대사관 공무용 차량으로 활용될 i3 94Ah가 양국의 가교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고 말했다.
BMW 관계자는 "내외관 디자인은 이전과 거의 동일하지만 배터리 용량 증가에 따라 가격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한편 BMW i3는 독일 라이프치히(Leipzig) 공장에서 생산되며 100% 풍력발전으로 생산된 재생 가능한 자원으로 제작된다. 또한 차량에 탑재되는 CFRP 탄소섬유강호플라스틱 소재도 100% 수력발전을 활용해 제조된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