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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정청래의 장화 신는 법”…홍준표 비판

입력 | 2017-07-20 15:55:00

사진=정청래 전 의원 SNS 갈무리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전 의원은 20일 “정청래의 장화 신는 법”이라는 제목의 글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를 비판했다.

정청래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홍준표 대표가 전날 충북 청주 수해 현장에서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 장화를 신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유하면서 홍 대표를 비판했다.

정 전 의원은 “정청래의 장화 신는 법”이라면서 “작업복으로 갈아입는다. 낮은 자세로 걸터앉아 스스로 장화를 신는다. 장화 신고, 작업도구 챙긴다. 땀 닦기 위해 수건을 목에 두른다. 작업을 할 때는 카메라 의식 않고 열심히 일만 한다. 땀 흘리며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선 채로 장화를 신기는 사실 어렵다”면서 “작업복으로 갈아입고 낮은 자세로 걸터앉아 발을 장화에 넣고 손으로 바지를 구겨 넣어야 한다. 작업복에 장화를 신으면 옷 버릴 걱정도 없이 일을 편하게 할 수 있다. 이러면 욕도 안 먹는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온라인에선 홍준표 대표가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 장화를 신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화제가 됐다.

홍준표 대표는 전날 문재인 대통령이 초청한 오찬에 불참하고 충북 청주 수해 현장을 찾아 봉사활동을 했다. 홍 대표는 봉사활동을 하기 전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 장화를 신었고, 이 모습이 담긴 사진은 20일 온라인에서 관심을 받았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