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오천도 대표 페이스북 캡처
보수단체 애국국민운동대연합 오천도 대표가 20일 ‘국민들이 레밍 같다’는 발언으로 구설에 오른 자유한국당 김학철 충북도의원의 도의원직 사퇴를 촉구했다.
오천도 대표는 이날 오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충북도청 서문 앞 도로에서 막말 논란에 휩싸인 김학철 도의원의 사퇴를 촉구하는 자신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유했다.
오 대표가 공유한 영상에서 그는 김학철 도의원을 겨냥해 “대국민 사죄는 못할망정 국민을 향해서 쥐 떼들?”이라면서 “이런 XXX 없는 사람 같으니”라고 비판한다.
그러면서 “그런 정신이 없는 사람이 출마를 하니깐 지역 주민들이 괴로운 것”이라며 자신이 준비한 삽과 오물이 든 쇼핑백을 들고 충북도청 안으로 들어가려 시도한다. 그러나 이를 말리는 경찰과 직원들의 설득에 청사 안으로 진입하지 못한다.
이후 오 대표는 청사 앞에서 쇼핑백에 든 오물을 바닥에 뿌리며 ‘사퇴하라’라고 적힌 손카드를 도로에 붙인다.
앞서 김학철 도의원 등 충북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 소속 도의원 4명은 충북도 전역에 수해 피해가 발생했음에도 불구, 18일 해외연수를 떠나 거센 비판을 받았다.
이후 김학철 도의원은 19일 KBS와의 전화통화에서 “세월호부터도 그렇고, 국민들이 이상한, 제가 봤을 때는 뭐 ‘레밍’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집단 행동하는 ‘설치류’ 있잖아요”라고 밝혀 막말 논란에 휩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