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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병원 원장이 알려주는 애견상식, 오늘은 자궁축농증입니다.

입력 | 2017-07-21 05:45:00







#1.
▣제작 : 동물병원 맞춤형 모바일 매거진 <펫메이트>
▣자문 : 부산 다솜고양이메디컬센터, 부산 다솜고양이메디컬센터김성언대표원장
ⓒshutterstock.com

● 모르면 위험한 애견상식!

당신의 강아지가 사료가 남긴다면? 자궁축농증을 의심하라.

● 자궁축농증이란?

암컷 강아지의 자궁에 세균이 감염되어 염증을 일으키고 고름이 쌓이는 위험한 질병.

#2.
7살 암컷 강아지 공주는 최근 사료를 남기기 시작했어요.
집에서 나오지도 않고, 생리도 한 달이나 했죠.
먹을 것만 보면 깡총거리던 공주가 밥을 남기다니…
이를 이상하게 여긴 보호자는 공주와 함께 다솜에 내원했습니다.

#3.
다솜에서는 공주가 중성화 수술을 받지 않은 암컷 강아지인 점에 주목하였고 자궁축농증을 강력하게 의심했어요.
방사선 촬영과 초음파 혈액 검사 결과, 공주 복강에서 덩어리와 벌어진 자궁을 발견했어요.

#4.
공주는 자궁축농증을 확진 받았지만 수술을 바로 할 수 없었어요.
다소 늦은 발견과 빈혈증상이 문제가 된 것이죠.
산소공급과 수혈 후, 다음 날에야 수술을 할 수 있었어요.
공주는 회복에도 시간이 많이 걸려 다행히 6일이 지나 완쾌되어 퇴원했습니다.
* 환자의 상태에 따라 입원 기간은 변동될 수 있습니다.

#5.
자궁축농증은 완치가 가능하지만 신속하게 치료하지 않으면 사망할 수 있는 무서운 질병이에요.
자궁축농증은 대개 출산 경험이 없는, 5세 이상의 암컷 강아지에게 발생하기 쉬우니 아이가 사료를 남기지 않는지 항상 눈여겨 봐주세요.
하지만 중성화수술로 100% 예방이 가능하니 출산 계획이 없다면 ‘꼭’ 중성화수술을 해 주세요!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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