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매주 수요일… 강연도 함께
DMZ국제다큐영화제는 이화여대 한국여성연구원과 8월 한 달 매주 수요일 서울 마포구 예술공간 ‘탈영역 우정국’에서 일본군 위안부 다큐멘터리를 상영한다.
이번 상영회에서는 일본과 중국 대만에서 제작한, 국내 미공개 일본군 위안부 다큐멘터리 5편을 볼 수 있다. 상영작은 제8회 DMZ국제다큐영화제 특별상 ‘용감한 기러기상’을 수상한 재일교포 2세 박수남 감독의 ‘침묵’을 비롯해 이마무라 쇼헤이 감독의 1973년작 ‘가라유키상’, 중국인 궈커 감독의 ‘22’, 야마타니 데쓰오 감독의 1979년작 ‘오키나와의 할머니’, 그리고 일본인 도이 도시쿠니 감독이 한국 위안부 피해자 시설인 나눔의 집을 찾아 기록한 ‘기억과 함께 산다’다.
다큐멘터리 상영 후에는 역사 속에 가려지고 왜곡된 여성의 모습을 재조명하는 강연이 이어진다. 조재현 집행위원장은 “기록 가치가 있는 다큐멘터리를 통해 일본군 위안부는 전쟁이 낳은 잔인한 인권 유린임을 공감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회당 참가비는 1만 원이다. 신청은 탈영역 우정국 홈페이지(http://ujeongguk.com)에서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