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 감독과 불화 코스타 대체… 지난 시즌 스페인 레알서 20골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디펜딩 챔피언 첼시가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수 모라타를 영입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는 “모라타의 몸값은 8000만 유로(약 1037억 원)다. 유럽 축구 전체에서 8번째로 많은 금액이자 스페인 축구 선수 가운데 최고”라고 보도했다.
첼시가 거액을 투자해 모라타를 영입한 것은 지난 시즌까지 팀의 주포로 활약한 디에고 코스타(29)의 이적 공백을 메우기 위한 조치다. 코스타는 지난 시즌 팀 내 최다인 20골을 터뜨리며 첼시의 리그 우승에 앞장섰지만 시즌 도중 콘테 감독과의 불화설이 불거졌다. 콘테 감독이 최근 첼시와 2년 재계약을 하면서 팀을 떠나는 게 기정사실이 됐다. 코스타의 행선지로는 친정팀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가 떠오르고 있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