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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에도 50% 할인이라면”… 스타벅스 매장 ‘북새통’

입력 | 2017-07-21 17:50:00

스타벅스 충정로역점 내부 전경.


30도를 넘는 후덥지근한 더위에도 스타벅스 이벤트의 열기는 식을 줄 몰랐다.

21일 오후 서울 충정로역 인근 스타벅스 매장에는 손님들의 줄이 이어졌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지난 20일부터 3일간 오후 3시부터 5시 사이에 ‘고객 감사 해피아워 이벤트’를 진행한다는 소식을 듣고 매장을 찾은 것이다.

스타벅스 전국 1050여 개 매장에서는 어제(20일)부터 제조 음료를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단, 리저브, 피지오, 병음료, 아포가토는 대상 품목에서 제외됐다.

행사 시작 20분 전, 스타벅스 충정로역점에는 다섯 명가량의 직원들이 입구를 바라보며 준비를 시작했다. 매장 안 테이블에 앉아 이벤트 시작 시간인 오후 3시를 기다리는 손님들도 보였다.

5분 전, 매장 안에 손님들이 눈에 띄게 불어났다. 한두 명은 미리 줄을 서기 시작했다. 이때 한 직원이 “주문은 3시부터 가능하고 한 분당 석 잔까지 가능합니다”라고 크게 외쳤다.

스타벅스 경기대점 내부 전경.

오후 3시, 본격적인 주문이 시작됐다. 더위 탓에 손님 20~30여 명이 매장 안에 길게 줄을 늘어선 모습이다.

손님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주문을 받아도 줄이 좀처럼 줄어들지 않았다. 충정로 지역 특성상 기업체가 많아 사원증을 목에 건 손님들이 대부분이다.

같은 시각, 충정로역점에서 약 4분 거리에 위치한 경기대점에도 비슷한 풍경이 그려졌다. 20여 명이 매장 내에 줄을 섰다.

주문이 밀릴 것을 예상해 긴 직사각형 테이블에는 손님들이 직접 가져갈 수 있도록 캐리어를 박스째 내놨다.

마지막 행사일인 22일은 토요일인 만큼 더 많은 손님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해피아워 이벤트를 통한 음료 구매 시에도 마이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 대상 별 적립 혜택은 지속해서 제공한다. 통신사 멤버십 제휴 혜택이나 모바일 상품권, 사이렌 오더는 해피아워 이벤트 시간 중에는 이용할 수 없다.

동아닷컴 이유진 기자 yoojin_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