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윤후덕 의원(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윤후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일 여기자들을 향해 성희롱성 발언을 해 구설에 올랐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여당 간사인 윤후덕 의원은 이날 오후 3시 10분쯤 국회에서 예결위 바른정당 간사인 홍철호 의원을 마주쳤다.
당시 국회 출입 여기자 두 명은 홍철호 의원의 양 옆에서 추가경정예산안 처리 전망에 대해 취재 중이었다. 이때 윤후덕 의원은 홍철호 의원에게 “싱글이라면서 왜 따불(더블)이야”라고 물었다.
이에 대해 한 정치권 관계자는 “싱글, 더블이라는 용어는 술집에서 사용하는 용어 아닌가. 굉장히 불쾌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피해 여기자 등 취재진은 해명을 듣기 위해 국회에서 윤 의원을 만났다. 취재진은 그에게 “아까 싱글, 더블 발언은 왜 했느냐”고 물었으나 윤 의원은 침묵한 채 예결위 소위원회의실로 들어갔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