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신동욱 페이스북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제부인 신동욱 공화당 총재는 22일 금강대학교 총장이 직원들에게 폭언과 욕설을 반복적으로 했다는 논란과 관련, “교직원을 레밍으로 착각한 꼴이고 제2의 김학철 꼴”이라고 말했다.
신 총재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금강대학교 총장의 ‘막말’ 논란을 김학철 충북도의원(자유한국당·충주1)의 ‘막말’ 논란에 빗대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수해현장을 뒤로 하고 외유성 해외연수를 떠난 김학철 의원은 이를 비판하는 여론과 관련, “세월호부터도 그렇고, 국민들이 이상한, 제가 봤을 때는 뭐 레밍(lemming)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집단 행동하는 설치류 있잖아요”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져 공분을 샀다.
한편 21일 금강대학교 노조 등은 현 A 총장이 직원들에게 수시로 인격적인 막말과 폭언을 일삼았다며 해당 녹취록을 공개했다.
녹취록에 따르면 지난 5월 전체 직원회의에서 A 총장은 “개판치는 직원들은 그냥 가만히 있어라. 내가 다 때려 부숴버리겠다”며 “죽일 놈이 너무 많아서 내가 순서대로 때려잡겠다”라고 폭언을 퍼부었다.
또 “뿌리부터 갉아먹는 XXX들이 있다. 어떤 개XX들이 그러는지 증거도 찾아내겠다” 등의 욕설도 있었다.
이에 노조 측은 A 총장의 갑질과 폭언으로 직원들이 심각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으며, 이 때문에 2015년 2월 A 총장 부임 이후 전체 직원의 30%가 그만뒀다고 전했다. 또 노조 측은 폭언, 욕설뿐 아니라 부당 청탁 직원 채용과 대학구조개혁평가 재정지원제한 대학 책임 등을 이유로 A 총장의 사퇴를 촉구했다.